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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총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26.69%…전남이 35.77%로 1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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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4·15 제21대 총선 사전투표일-서울역 투표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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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제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26.69%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에 유권자가 선거일보다 사람이 덜 모이는 사전투표를 선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마감된 사전투표에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1174만2677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처음 도입됐다.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은 2017년 대선 당시의 26.06%인데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이 0.63%p 높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35.77%로 가장 높았고 ▲전북 34.75% ▲세종 32.37% ▲광주 32.18% ▲강원 28.75% ▲경북 28.70%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경남 27.59% ▲서울 27.29% ▲대전 26.93% ▲충북 26.71% ▲울산 25.97% ▲부산 25.52% ▲충남 25.31% ▲인천 24.73% ▲제주 24.65% ▲경기 23.88% 등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인 대구는 23.56%로 가장 낮았다.

정치권에서는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이 전체 총선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투표율이 60%를 넘길지 여부가 관심사다. 2017년 대선에선 77.2%, 2018년 지방선거에선 60.2%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여야는 이번 투표율에 대해 각각 자신들의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온 결과라는 상반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라는 유권자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기 위한 투표자가 대거 몰린 게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렸다고 주장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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