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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경남 주택 2천가구 태양광 설치 지원…최대 37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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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3kW 설치하면 월 4만 원 전기요금 절감 효과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주택용 태양광 설비. (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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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올해 2천 가구 보급을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태양광·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주택에 설치하면 비용을 지원한다. 대상은 건축법에 따른 단독·공동주택 소유자이다.

도는 2004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도내 3만 5천여 가구에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보급했다.

올해는 71억 원을 투입해 도내 2천여 가구에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설비를 보급한다.

이 중 가장 많이 설치하는 주택용 3kW 태양광의 설치비는 503만 원으로, 시군에 따라 가구당 323만 원에서 최대 377만 원까지 지원한다.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면 매달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다. 주택용 3kW 태양광 설비는 한 달 동안 320kWh 정도 전기를 생산한다.

월 5만 원의 전기 요금이 나온다면 4만 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오는 가구는 누진제인 요금 부과 방식에 따라 더 큰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장기간 집을 비우는 등 전기 사용량보다 태양광 생산 전기가 더 많으면, 남은 전기가 이월돼 다음 달 전기 요금에 반영된다. 참여 희망자는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 이수부 에너지산업과장은 "신재생 에너지 설비는 전기요금 절감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준다"며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많은 도민이 사업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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