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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기지서 코로나19 확진…주한미군 2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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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발열 검사하는 주한미군
(서울=연합뉴스)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군 관계자들이 출입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 2020.4.5 [주한미군 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주한미군에서 2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12일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는 주한미군 근로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인인 22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마지막으로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지난달 30일부터 기지 밖 숙소에 자가 격리됐다. 앞선 자가 격리 조치로 캠프 험프리스 시설의 방역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주한미군은 판단했다.

주한미군은 지방자치단체, 한국질병관리본부와 정보를 공유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밀접 접촉자를 즉시 격리하는 조치로 감염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은 한반도 전역 위험단계를 '높음'으로 유지 중이며 지난달 25일에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특히 평택과 오산기지에는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찰리'보다 강화된 '찰리 플러스' 단계를 발령했다. 해당 기지 소속 장병 등은 종교시설, 세탁소, 이발소, 클럽, 영화관, 술집 등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주한미군 인원 중 병사는 2명뿐이라며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향한 모든 위협을 방어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는 공고히 유지 중"이라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예방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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