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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우크라 대통령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자에 12억원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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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하는 사람에게 100만 달러(약 12억원) 이상의 상금을 내걸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건부 차관이자 최고보건전문의인 빅토르 랴슈코는 12일(현지시간)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상금 관련 서한을 학자들에게 보내라고 지시했다면서 "누군가가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하면 최소 100만 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자국 내 전문가들에게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라슈코 차관은 "현재 우크라이나의 코로나19 전파 상황은 폭발적 확산 기간에 2% 이하의 국민만이 감염되는 낙관적 시나리오를 따라 진행되고 있다"면서 "2%대에선 우리 의료시스템이 병원에 들어오는 환자들을 큰 무리 없이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증 확산이 다음 주 17일께 정점을 찍을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방역 조치를 잘 준수하면 발병자 수는 그렇게 많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지 보건부에 따르면 12일 현재 우크라이나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777명이며, 그 가운데 83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타스=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가운데 민간복장 착용자)이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 수용을 위해 설치된 동부 도네츠크주의 이동식 군병원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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