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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KT, 12개 교육청·7740개 학교 인터넷 증속…"온라인개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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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KT 스쿨넷 서비스 이용 중인 전국 12개 교육청과 산하 초중고 7740여 학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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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고등학교가 고3과 중3부터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 9일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 교실에서 선생님이 온라인으로 출석체크를 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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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전국 초중고 학교의 온라인 개학을 지원하기 위해 KT 스쿨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교육청·학교의 인터넷 속도를 오는 6월말까지 무상으로 높인다고 13일 밝혔다. 스쿨넷은 학교와 교육청이 사용하는 전용 인터넷 서비스다.

이는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실시되는 초중고 각급학교의 2단계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교육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KT와 협의해 결정된 것이다. KT 스쿨넷을 이용 중인 곳은 전국 17개 교육청 가운데 12개와 그 산하의 7740개 학교다. 전체 초중고 학교의 60%다.

개별 학교에 제공되는 스쿨넷 회선 속도는 각 학교 규모에 따라 100Mbps(메가비피에스)~1Gbps(기가비피에스)까지 다양했는데 이번 조치에 따라 500Mbps 미만의 속도가 제공되던 학교 1760곳은 6월말까지 추가 비용 없이 일괄 500Mbps로 증속된다. 각 교육청 인터넷도 10Gbps 미만이던 곳은 10Gbps로 증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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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쿨넷 구성도/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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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KT는 온라인 개학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전국 6개 지역에 현장 대응반을 가동한다. 접속방식 분석으로 트래픽 증가량을 예측해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구간의 트래픽 변동상황을 실시간 감시한다. 주요 대학별로 KT 전담 기술인력을 투입해 온라인 강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 문제에 대한 전문 기술컨설팅도 제공한다.

앞서 KT는 지난달 전국 106개 대학의 원활한 온라인 개강을 위해 대학교 전용 인터넷 서비스인 대학교육전산망에도 긴급 무상 증속을 결정했다. 이또한 4월말까지로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김봉균 KT 비즈사업본부장은 "전국 초중고교와 대학의 온라인 수업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무상 회선 증속을 결정했다"며 "전국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교육전산망협의회와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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