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갑에 출마한 민주당 김주영, 통합당 박진호, 무소속 유영록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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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위원장·정부위원회 출신
민주당 김주영 후보는 지난 2월 입당했다. 2017년 한국노총 위원장직에 취임해 3년 임기를 채운 김 후보가 연임을 포기하고 정치권에 들어섰다. 민주당에 영입된 노동계 인사들은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왔지만, 김 후보는 "지역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며 지역구에 도전했다.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 후보는 문재인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통상조약국내대책위원회 등에 참여하며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잘 아는 인물로 꼽힌다. 김 후보는 "그동안 노동계에서 오랫동안 일한 것을 토대로 다른 부분에서 기여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상황에서 제안이 왔다"며 "모든 것은 입법이 돼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회의원으로서 입법을 하고자 출마했다"고 밝혔다.
최연소 당협위원장 출신 30세
통합당 박진호 후보는 2017년 27세 나이로 자유한국당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되며 주목을 받은 청년 후보다. 박 후보는 지난 3월 김동식 전 김포시장과 공천 경쟁을 벌인 끝에 통합당 공천을 따냈다. 만 30세인 박 후보는 통합당의 젊은 인재인 '퓨처메이커' 대상자다.
박 후보는 당협위원장 출신인 만큼 지역구 현안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점을 내세운다. 박 후보는 "'김포가 인구가 얼만데 너처럼 어린 친구가 되겠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도 "10분만 대화를 나누시면 다들 제가 김포에 진짜 정치를 하러 왔다는 것을 실감하셨다"며 지역구 현안에 뛰어들 준비가 됐음을 강조했다.
김포시장 거친 무소속 후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유영록 후보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민선 5·6기 김포시장을 지냈다. 민주당 소속이던 유 후보는 당이 김주영 후보를 영입해 경선 없이 전략공천하자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다.
지난달 23일 유 후보는 "김포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면서 "김포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김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경험이 많은 도시행정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통 문제 해소 한목소리
공약과 관련해 세 후보 모두 교통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 김포와 하남을 잇는 GTX D노선,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인천 2호선 김포 연장, 김포골드라인 배차 간격 단축 등이다.
민주당 김주영 후보는 집권 여당 출신임을 강조하며 지하철 5호선의 임기 내 연장, 광역버스 증차 등을 강조했고, 통합당 박진호 후보는 GTX D 김포 노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소속 유영록 후보는 "10년 전부터 김포 지하철을 처음부터 끝까지 해본 사람"임을 강조했다.
[백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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