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을 격려하고 있다. |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결식 우려 대상 아동들에게 급식 지원을 신속하게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아동에게 급식을 제공하던 지역아동센터 등이 지난 2월24일부터 휴원에 들어가자 저소득 맞벌이,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540명이 끼니를 거를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이에 시에서는 신속하게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와 사회복무요원을 동원, 아동들의 거주지로 도시락을 배달해 집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진주시는 결식이 우려되는 학생을 위해 아동급식 카드를 나눠주고, 주말과 공휴일엔 도시락 등 대체식품이나 식재료를 구매해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가 결정된 뒤에는 결식 우려 학생 2300여명에게 개학연기 일수만큼 평일 1식당 단가 4500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도시락 등 대체식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은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 보호와 감염병 차단을 위한 조치"라며 "한 명이라도 끼니를 거르는 아동이 없도록 세심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sharon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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