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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2차 온라인개학 이틀 앞두고 ‘위두랑’ 접속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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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온라인 개학을 이틀 앞둔 14일 오전 원격수업 플랫폼인 ‘위두랑’에 접속 오류 문제가 발생해 현재까지 학생·교사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위두랑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가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교사가 학급을 개설해 학생과 자료 공유, 과제 토론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일보

    14일 오전 원격수업 플랫폼 위두랑에 접속오류가 발생한 모습. 위두랑 웹사이트 캡처


    KERIS 관계자는 “오전 9시40분부터 문제 현상이 있었다”며 “현재 서버 자원은 10%도 쓰고 있지 않은데 로그인을 처리하는 부분에서 통신 문제가 일어난 걸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KERIS 측은 구체적인 문제 원인을 확인 중인 상황이다.

    이날 위두랑을 통해 원격수업을 진행하던 교사·학생들은 문제가 발생하자 채팅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으로 수업을 대신 진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다른 원격수업 플랫폼인 EBS온라인 클래스도 오전 중 2시간40분간 접속 오류 현상이 나타났다.

    이런 오류가 잇따르면서 학교 현장에선 오는 16일 2차 온라인 개학 이후 시스템 문제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차 온라인 개학 대상 학년은 고1·2, 중1·2, 초4∼6이다. 교육부는 고1·2 90만4634명, 중1·2 89만8610명, 초4∼6 132만3771명 등 2차 온라인 개학 총 인원을 312만7015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차 때 개학한 고3 44만1216명, 중3 41만6790명을 더하면 16일 개학 이후 400만명 가까이가 원격수업에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교육부는 실제 2차 온라인 개학 시 원격수업 플랫폼 접속자가 기존 대비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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