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검사하는 주한미군 |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주한미군에서 23, 2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14일 "주한미군 관련자 2명이 오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3번째 확진자는 미국 국적의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 근로자다.
그는 지난 1일부터 예방적 격리 구역으로 지정된 캠프 험프리스 병영에 격리됐다가 현재 확진자 전용 격리 병영으로 이송 중이다.
24번째 확진자는 캠프 험프리스 근로자의 부인으로 지난달 29일 기지를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24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기지 밖 숙소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두 사람 모두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기 때문에 격리됐다.
주한미군은 격리 조치 덕분에 캠프 험프리스 시설에 대한 방역과 역학조사는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모든 인원을 격리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뒤 격리가 해제되는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한국질병관리본부와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한반도 전역 위험단계를 '높음'으로 유지 중이며 지난달 25일에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특히 평택과 오산기지에는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찰리'보다 강화된 '찰리 플러스' 단계를 발령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주한미군 확진자 중 현역 군인은 2명뿐"이라며 "대한민국을 향한 모든 위협을 방어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는 공고히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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