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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민주·시민, 21대 총선 180석 확보…'슈퍼여당'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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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 21대 총선 180석 확보…'슈퍼여당' 탄생

[앵커]

21대 총선 개표가 이제 대부분 마무리 됐습니다.

선거 결과,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현재 전국 253개 지역구 개표 작업은 이제 마무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개표 상황을 보면, 민주당은 지역구에서만 163석,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84석, 무소속이 5석, 정의당이 고양갑 심상정 대표 당선으로 1석을 얻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례대표 의석까지 더해서 계산하면, 민주당과 시민당이 180석, 통합당과 한국당이 103석, 정의당이 6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이 3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생당은 1석도 얻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당이 180석을 확보하면서 국회 전체 의석수의 5분의 3을 확보한 것인데요.

단독으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가 가능해 사실상 개정 국회법인 선진화법을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단일 정당 기준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넘어서는 거대 '공룡정당' 탄생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전례 없는 일로, 이로써 여당은 개헌을 제외한 입법 활동에서 대부분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지역별 상황을 자세히 짚어보죠.

민주당과 통합당의 텃밭인 호남과 영남에선 이변이 없었죠.

[기자]

민주당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거의 싹쓸이 하듯 금배지를 바구니에 담았습니다.

특히 49석이 걸린 서울에서는 강남권과 용산 등 8곳을 제외한 41석을 차지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주의 구도가 더욱 단단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을 싹쓸이하고, 통합당은 보수 진영 텃밭인 대구·경북을 장악했습니다.

민주당은 총 28석이 걸린 호남에서 1곳을 제외하고 전원 당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녹색돌풍'에 밀려 23석을 내주고 3석을 지키는데 그쳤는데, 이번 총선을 통해 전통적 지지기반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합당은 대구.경북 총 25석 중 24곳에서 승리했습니다.

대구에서는 수성을 이인선 후보가 무소속 홍준표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경북 13석은 통합당이 모두 차지했습니다.

또 부산에서는 18석 중 15석, 경남에서는 16석 중 12석을 챙겼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여야 지도부가 직접 21대 총선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9시 30분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압승 소감을 밝히고 앞서 오전 9시에는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합니다.

각 당의 지도부의 발언은 저희 연합뉴스TV에서 생중계로 방송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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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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