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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312만여 명' 2차 온라인 개학...과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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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초, 오전 9시 반부터 원격수업…45일 만에 열린 교실

    모니터·웹캠 앞에서 출석표 들고 확인

    1교시 코로나19 예방수칙·인터넷 예절 수업

    [앵커]
    오늘 학생 312만여 명이 추가로 참여하는 2차 온라인 개학이 이뤄집니다.

    중·고등학생 1~2학년과 초등학생 4~6학년이 대상인데요.

    접속 과부하가 이어졌던 원격 수업에 대응해왔던 교육계는 이번에는 문제가 없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수업이 방금 시작됐다면서요?

    [기자]
    이곳 용산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오전 9시 반부터 원격수업이 시작됐습니다.

    평소 개학했을 때에 비해 코로나19 여파로 무려 45일 만에 이뤄지게 된 수업입니다.

    지금 보이는 것처럼 교실 앞쪽에 모니터와 웹캠이 마련돼있는데요.

    담임 선생님이 출석을 부르고 나서,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1교시는 온라인 저작권과 초상권을 가르치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에선 온라인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옆으로 보이는 모니터 화면이 바로 학생들이 각 가정에서 직접 보고 있는 장면입니다.

    현재 전국 곳곳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이처럼 원격수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2차 온라인 개학엔 중 1·2학년과 고 1·2학년, 그리고 초등학생 4·5·6학년 학생들이 참여합니다.

    일주일 전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먼저 개학했습니다.

    이번 2차 개학에서도 마찬가지로 온라인 수업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수업에 쓰이는 홈페이지 접속에 오류가 발생해왔기 때문인데요.

    앞서 1차 개학에 참여한 중·고생 86만여 명 가운데 일부는 로그인과 접속 장애를 겪으며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평소보다 홈페이지 접속량이 폭증하면서 과부하가 걸린 겁니다.

    이번 2차 개학부터는 312만여 명이 늘어나 네 배가 넘는 학생이 수업에 참여할 예정이라, 수업 진행에 차질이 있을지 등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교육부는 서버 증축과 홈페이지 접속 경로를 분산시켜 더 많은 학생을 수용할 방안을 이번에 적용하고 있는데요.

    중·고등학생은 기존에 써왔던 EBS 온라인클래스로 접속하고, 제가 나와 있는 초등학교에선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학습터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각각 인원 500만 명대가 동시에 접속할 수 있도록 서버를 마련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그래도 접속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별도로 과제를 준비하는 등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원격 수업 진행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초등학교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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