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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검찰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자금이 투입된 상장사의 주가를 조작해 수억원을 챙긴 일당 2명을 붙잡았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박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유사 투자자문 업체를 운영, 수차례 인터넷 주식 카페들에 라임 펀드 자금이 투자된 상장사가 증자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허위 내용을 올려 회원들의 주식매수를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검찰은 라임자산운용이나 피해 상장사와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범행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최근 라임 펀드 자금이 투자된 코스닥 상장 자동차 부품업체 에스모의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 4명을 구속기소하는 등 라임 사태와 관련한 피의자들의 신병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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