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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시간’ 협의, 다시 ‘넷플릭스로…배급사 “콘텐츠판다에 사과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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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영화 '사낭의 시간'이 넷플릭스 단독 공개를 예고한 가운데 법적 분쟁이 예고됐다. (사진제공=리틀빅픽쳐스)


영화 ‘사냥의 시간’이 극적인 협의 끝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16일 영화 ‘사냥의 시간’의 해외 세일즈사 콘텐츠판다는 공식 입장을 통해 “상영금지가처분을 취하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사냥의 시간’을 공개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도록 리틀빅픽처스와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처스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사냥의 시간’을 넷플릭스와 단독 계약하고 지난 10일 전 세계 190여개국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약 30여개국에 선판매를 진행해온 콘텐츠판다에 일방적인 해지를 통보했다.

결국 콘텐츠판다 측은 법원에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사냥의 시간’은 국내를 제외한 국제에서는 상영이 불가하게 됐다. 하지만 약 일주일 만에 양측은 극적인 합의로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공개를 진행하기로 했다.

리틀빅픽처스 역시 “무리한 진행으로 콘텐츠판다의 공로를 무시한 채 일방적인 해지통보를 하였고, 그 결과 해외 상영 금지라는 법원판결을 받았다”라며 “이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콘텐츠판다에 사과를 구한다. 콘텐츠판다는 물론 모회사인 NEW의 기업가치를 훼손한 점에 대하여 콘텐츠판다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사과한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 추격자의 이야기를 담은 추격 스릴러다. 지난 2월 26일 개봉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됐고 넷플릭스와 계약을 맺고 전 세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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