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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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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번지] 여야 선대위 해단식…'포스트 총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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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번지] 여야 선대위 해단식…'포스트 총선' 본격화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이종근 시사평론가>

총선 이후 정국을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여야 선대위가 오늘 해산했습니다.

먼저 각 당의 이야기 듣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질문 1> 선대위 해단식 메시지 들으셨습니다. 이번 총선은 여당의 승리가 분명하지만, 동시에 야당 전체의 패배라고 보는 게 맞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어느 야당도 성공하지 못한 선거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 선거를 위해 만들어진 비례 위성정당이 뜨거운 감자입니다. 총선 하루 전까지도 선거가 끝나면 민주당과 통합한 뒤 해산할 것이라던 시민당은 민주당과 협의할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굳이 합당하지 않아도 여당이 과반을 차지한 데다 추가 교섭단체가 되면 원내 협상에서 유리한 점도 많죠. 문제는,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당 여부를 살펴보면서 결정한다는 거예요?

<질문 3> 여당에서는 책임을 강조합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도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 고 했습니다. 당시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가결안 통과 이후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했지만, 17대 대선과 그 이후 총선에서 참패한 기억이 있죠?

<질문 4>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 체제는 오는 8월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밑 당권 경쟁은 벌써 시작됐습니다. 종로 당선과 선거 지휘를 통해 입지를 굳힌 이낙연 전 총리가 당권 장악 후 대권 잡기에 성공한 문재인 대통령 모델을 따를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죠?

<질문 4-1> 당내 이낙연 전 총리 독주 견제를 위한 PK·TK 출신 당 대표론도 거론되는데요?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5> 86그룹은 주류로 당내 탄탄한 입지를 차지하게 됐고 4선 이상으로 당 대표와 대권을 노릴 수 있게 됐는데요. 당내 이낙연 전 총리 견제를 위해 86그룹 내에서도 당권과 대권을 두고 경쟁이 치열하겠어요?

<질문 6> 전국 각 지역구에서 승리하며 대거 입성한 초선 의원 67명 의원의 구성도 주목됩니다. 청와대 출신이 많은 만큼, 당내 친문 세력들의 원내입김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보여요? 이낙연 위원장은 차기 주자로 앞서 나가고 있지만 원조 친문이 아닌 만큼, 내부 갈등을 잠재우고 어떻게 친문의 지지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되겠죠?

<질문 7> 원내대표이자 미래통합당의 수도권 5선 중진 심재철 의원마저 비례대표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에 지면서 통합당 지도부는 사실상 와해 수준입니다. 최고위원 중에 유일한 생존자는 5선에 오른 조경태 의원뿐인데요. 그야말로 리더십 부재의 상황에서 조기 전당대회론도 나오지만, 당권싸움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는 면에서 우려의 시선도 있죠?

<질문 8> 보수진영에서는 이번 총선을 통해 유력 대선주자들도 잃었습니다. 유력 대선주자 중 하나였던 황교안 대표는 통합당 공천 과정부터 당내 비판에 직면했었는데요. 대선주자급 정치인들이 여의도 신인에게도 줄줄이 패배한 이유,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9> 대선주자 한 명 없는 정당이 된 데 대해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은 오히려 유력한 대권주자가 없는 이 상황이 당내 잡음 차단과 당 수습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보수 혁신과 통합을 부르짖는 과정 중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새 인물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10> 다급해진 미래통합당은 비대위 체제를 꾸릴 예정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에게 선거에 이어 비대위를 맡아달라고 청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시 무소속 당선으로 여의도 복귀에 성공한 홍준표 전 대표 역시 내부에 비대위원장감이 없다면서 김종인 비대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선거 후 물러나겠다던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 시점에 다 허물어져가는 보수 빈 집을 맡아 꾸려나가게 될까요?

<질문 11> 공천에서 배제됐던 통합당의 중진 4인방은 오히려 무소속 출마를 통해 생환했습니다. 이 당선자들이 오히려 당장 복당해 당 수습에 나서겠다는 건데요? 권성동 의원은 어제 복당을 신청하고 원내대표 자리에 도전할 것으로 보여요?

<질문 12> 김세연 의원도 어제 이 자리에서 "즉시 복당 어려워도 힘 모으기 위한 논의" 가 필요하다고 했고요. 주호영 의원 역시 통합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복당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냈습니다. 의석수도 절실한 상황인 만큼, 복당 여부 빠른 시일 내에 결정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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