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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불붙는 OTT 시장

    OTT '해비 유저' 늘었다...20代 1회 평균 49분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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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T 대중화' 흐름 본격화

    하루에도 여러번 접속

    10대~20대 1회 평균 48~49분 시청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플레이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하루에도 여러번 접속해 1시간 가량 콘텐츠를 시청하는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PTV등과 결합할인으로 국산 OTT 접근성이 높아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문화가 'OTT대중화'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1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간한 'OTT서비스 이용자의 특성 및 이용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OTT서비스 이용률은 41%(남자 44%·여자 38%)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1027여가구를 조사한 결과다.


    특히 20대 OTT서비스 사용률은 65.4%, 30대는 62%로 집계됐다. 20~30대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넷플릭스나 웨이브, 왓챠 같은 OTT를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을 접한다는 얘기다. 이외에 10대는 48.4%, 40대는 47.2%, 50대는 35.5%, 60대 19.8%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소비량이 많은 10~20대를 중심으로 OTT '해비유저'들이 많았다.


    OTT시청 빈도는 나이가 어릴 수록 높았다. 10대의 34.5%가 '하루에도 여러번' OTT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밝혔고, 20대는 27.8%가 이같이 응답했다. OTT서비스의 연령대별 1회 평균 이용시간은 20대가 49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10대(48분), 30대·40대(32분), 50대(27분), 60대(19분)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10~20대 사용자의 경우 하루에도 여러번 OTT에 접속하고, 한번 이용할 때 50분 가까이 OTT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OTT업체 관계자는 "젊은 층의 OTT소비가 대중화되면서, 시장 규모도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로나19를 계기로, 복수의 OTT를 그룹을 만들어 가입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당장은 선발업체인 넷플릭스 가입자 급증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 생산이 늘면서 국내OTT 유료가입자 기반도 다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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