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215.10/1217.90원…1.45원 하락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 주지사가 18일(현지시간) 주도 올버니의 주의회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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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지났다는 기대감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에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바이러스가 정점을 지났다는 다수의 긍정적인 징후를 계속 보고 있다”며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취했던 규제 해제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주와 버몬트주에서 20일부터 일부 사업장 영업을 재개하고 몬태나주에서 24일부터 규제 해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했던 뉴욕에서도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주의 입원환자가 1만60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추세가 유지된다면 우리는 정점을 지났고, 모든 지표는 하강기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명으로 지난 2월 18일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이하로 떨어졌다. 정부는 내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면서도 일부 제한은 완화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지나 경제활동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에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환율은 특히 국내 증시에서 한달간의 ‘팔자’ 행진을 마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 지속 여부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전거래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5일 이후 31일 거래일만에 3226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19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5.1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17.90원)와 비교해 1.4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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