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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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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윙, 태영건설과 드론 플랫폼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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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 생산성 30% 향상 목표

이데일리

최인호 태영건설 토목부문장(왼쪽)과 박원녕 엔젤스윙 대표(오른쪽)이 지난 17일 ‘드론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공동개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엔젤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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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콘테크 스타트업 엔젤스윙이 지난 17일 태영건설과 ‘드론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공동개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태영건설이 적용할 드론 플랫폼 기술은 드론으로 촬영한 고해상도의 현장 데이터를 엔젤스윙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서 정사영상 및 3D 모델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구현된 정사영상과 3D 모델링을 활용하면 직접 현장을 보지 않고도 측량 등 원격 공정 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

종래 3D 모델링 기술은 데이터 처리를 위해 고사양 컴퓨터를 개인마다 보유하고 전문인력을 배치해야 했기 때문에 처리 시간 및 비용이 과다했다. 태영건설은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엔젤스윙 드론 플랫폼을 활용한다. 기존 기술보다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정관리 효율성 개선을 이루어 생산성을 30% 이상 높인다는 구상이다.

최인호 태영건설 토목본부장은 “드론 플랫폼 기술 도입을 통해 ‘시공능력을 갖춘 사업하는 회사’로서 건설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것은 물론, 당사 현장에 적용하여 ‘콘테크 얼리어답터’로서의 경쟁우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녕 엔젤스윙 대표는 “엔젤스윙이 보유한 클라우드 드론 플랫폼은 이미 해외 업체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미 건설 현장에 특화된 기능은 한 발 앞서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현장 확산이 이루어지느냐가 숙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젤스윙은 국내 첫 콘테크 스타트업으로 건설 생산성을 높이는 데 특화된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클라우드화된 플랫폼상에서 누구나 쉽게 데이터 처리부터 측정, 활용까지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랫폼은 시공 오차를 조기에 탐지하거나 토공량을 빠르게 계산하고 장비 운용 계획을 세우는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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