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4 (목)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한국 생수값 절반도 안 되는 유가..미국시장 관련주 저가매수 접근 가능 - 키움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유가가 급락한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의 관련주를 저가매수 차원에서 투자하는 게 낫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키움증권은 20일 "유가가 10년래 최저치로 하락해 지금은 원유 가격 상승에 베팅해 볼 시점"이라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이원주 연구원은 "WTI의 리터당 원화 가격은 약140원/리터로 한국 생수 가격 300~400원/리터의 절반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유 파생상품(ETF, ETN, DLS 등)의 가격 괴리와 롤오버 비용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라면, 원유 가격에 대한 베타가 큰 미국 우량주를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인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풀이햇다.

그러면서 관련 우량주 투자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S&P 500 구성 종목 중 블룸버그 산업 분류 시스템(BICS) 기준 원유 관련 산업 종목, 그 가운데 과거 10년간 유가와의 베타가 1 이상이고, 2020E 순부채/EIBTDA 비율이 100% 미만에 해당하는 종목들이 좋다고 제안했다.

이 연구원은 Technip FMC(FTI.US), National Oilwell Varco(NOV. US)를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

그는 "Technip FMC는 배당을 받으면서 유가 상승을 기다릴 수 있는 종목"이라며 "세계적인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 E&C(엔지니어링 및 건설) 업체이며, 유가가 상승하면 석유 및 가스 관련 프로젝트들의 발주가 늘기 때문에 유가와 동사 주가의 상관관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National Oilwell Varco는 유가와 베타가 가장 강하다.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장비, 부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라며 "유가가 상승하면 관련 발주가 늘기 때문에 유가와 동사 주가의 상관관계가 높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WTI 근월물은 배럴당 18.27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자료: 키움증권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