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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교육부 "등교 시험 불가" 방침에…24일 고3 첫 학력평가 원격으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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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문제지 당일 오전에 배부

    '드라이브·워킹 스루' 방식으로 나눠서 받아가야

    시·도교육청과 EBSi 홈페이지에도 게재 예정

    시험 치르면 출석 인정

    정답은 오후 6시 이후 공개

    전국 단위 채점·성적 처리 없어

    아시아경제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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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시행 예정인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원격으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가 앞서 등교 시험은 불가하다는 공문을 보내와 예정된 날짜에 시행이 어렵게 되자 등교 대신 원격수업으로 시험을 치르게 된 것이다. 2월 말 수요조사 결과 전국 고등학교 전학년 102만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학교는 문제지를 당일 오전에 배부하되 학생 방문 시간을 나누고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도 문제지를 배부한다. 직접 받으러 오기가 어려운 경우는 해당 교시 시작 시간에 맞추어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와 EBSi에 올라온 문제지를 확인하면 된다.


    이날 시험을 치르면 출석으로 인정된다. 만약 참여하지 않는 학교와 학생의 경우 학교에서 별도 원격수업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번 학평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춰 국어와 영어는 공통 유형으로 하고 수학은 가·나형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하도록 출제됐다. 정답과 해설은 당일 오후 6시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국 단위 공동 채점과 성적 처리는 이루어지지 않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에 대한 방향 설정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3월에 시행된 이 시험은 고3이 된 후 치르게 되는 첫 전국 시험으로 사실상 대입 전략의 '바로미터'로 여겨졌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대학 진학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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