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맞은 개학 |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20일 초등학교 저학년을 끝으로 초·중·고 전체에서 마무리됐다.
혼란의 '끝판왕'이 될 것으로 우려됐던 초등 1∼3학년들의 개학도 부모들의 도움으로 큰 탈 없이 진행됐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3차 온라인 개학 대상인 1∼3학년 전체 학생 4만1천970명 중 4만1천862명이 원격수업에 참여해 출석률 99.74%를 기록했다.
1학년 99.83%, 2학년 99.90%, 3학년 99.50%로 미참여 학생은 전체 108명이었다.
1·2학년은 EBS 방송과 연계하고 3학년은 e학습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이날에도 일부 지연 현상은 있었지만 2차 개학 때와 비교해 시스템은 비교적 원활하게 작동했다.
다만 EBS 방송을 중심으로 하는 1학년 학생도 출석 확인을 위해서는 e학습터, 학급 밴드, 클래스팅, 홈페이지 등에 접속해야만 해 부모 도움 없이는 힘든 수업이었다.
시교육청은 전면적인 온라인 개학에 따라 학교별로 원격 수업 중 플랫폼 접속 오류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고 학습 준비물을 꾸러미 형태로 제공했다.
국가적 위기 속에 고육책으로 원격 수업을 선택했지만, 미래 교육을 앞당겨 경험하고 문제점 등을 보완하면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시교육청은 애써 의미를 부여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원격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교사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자 보완점을 찾고 불편함을 줄여가겠다"며 "최종 목표는 등교 개학인 만큼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즐겁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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