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220.50원…전일比 2.60원 상승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외환딜러가 증시 현황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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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은 1220.5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22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국제 유가 하락에 위험선호 심리가 희석되며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상승 전환하해 다시 1220원대로 올라섰다.
전거래일 대비 0.9원 내린 1217.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등락을 오가다 장 마감께 상승으로 방향을 굳혔다.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나 미국을 비롯해 경제활동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는 장중 배럴당 15달러 밑까지 떨어진 유가에 사그라들었다. 장 마감께 WTI 5월물은 배러당 14.80달러 수준을 보였다.
전거래일 대비 6.19포인트(0.32%) 내린 1908.34로 개장한 코스피도 16.17포인트(0.84%) 내린 1898.36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한달간의 ‘팔자’ 행진을 마치고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만에 다시 매도세로 돌아오며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더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하루 4938억원 규모를 매도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9억1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31.6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849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86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4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20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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