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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장중 5달러 선을 내줬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한때 76%(10.29달러) 폭락한 배럴당 4.31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은 “역사상 최저 수준”이라고 전했다.
유가 급락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석유 전쟁’이 끝났음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유가 정상화를 막은 건 코로나19다. 최근 감산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끈 일시적인 이벤트였을 뿐, 코로나19로 원유 수요가 줄면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달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2900만배럴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례가 없는 큰 규모다.
월물 교체 변수도 작용했다. 5월 인도분 WTI 만기가 21일로 다가온 만큼 6월물 거래가 활발했고, 이 때문에 5월물 가격은 상대적으로 더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6월 인도분 WTI 가격은 배럴당 20달러대 초반에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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