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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수술 뒤 위독” 보도에, 정부 고위관계자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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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엔케이> “김정은, 심혈관계 시술 받아”

미 <시엔엔> “김정은 수술 뒤 위독” 보도

정부 고위 관계자 “김정은 위독 보도 사실 아냐”

청와대 “북한 내 특이동향 식별되지 않아”

김 위원장, 원산에 머물고 있다고 알려져


한겨레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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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으며 ‘위독하다’는 국내외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복수의 고위 소식통은 21일 “사실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고위 소식통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 김정은 위원장은 1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 주재 뒤에도 나름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복수의 정부 고위 관계자도 “북한의 특이 동향은 파악된 게 없다”며 “국내외 언론이 보도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이 없으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전문 매체인 <데일리엔케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하루 뒤인) 12일 평안북도 묘향산지구 내에 위치한 김 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에 머물며 의료진들의 치료를 받고 있다”고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따서 보도했다. 이어 미국 <시엔엔>이 “북한 최고지도자가 수술 뒤 위중한 상태”라는 제목의 보도를 “관련 정보를 직접 다루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내보냈다.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국내외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자 주가가 떨어지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묘향산지구 향산진료소’에서 시술을 받았다는 <데일리엔케이> 보도와 달리, 김 위원장은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뒤 원산에 머물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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