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건강 이상설 묻는 질문에
“그런 보도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북·중은 우호적 이웃 국가”라는 점만 강조
중국 대외연락부, “위독하지 않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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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중설을 묻는 질문에 "그런 보도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신상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걸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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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 대변인은 “여기서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중국과 북한은 산수(山水)가 서로 이어진 우호적인 이웃으로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국 관계를 부단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란 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겅 대변인의 발언은 설사 김 위원장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중국과 북한의 관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을 강조한 걸로 풀이된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날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위독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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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심혈관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라는 소식이 21일 미 언론에 의해 보도됐으나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는 "위중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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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는 북한 노동당과 긴밀하게 북·중 당 대 당 접촉을 하는 기관으로 북한 소식에 매우 밝다. 이 대외연락부 관계자는 사안의 민감성을 이유로 익명을 요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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