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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CNN발 '위중설'…"김정은, 원산에 있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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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요일 8시 뉴스는 오늘(21일) 하루 사람들 관심이 많았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을 받은 뒤에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CNN 보도가 오늘 오전 나온 뒤에 여러 이야기가 쏟아졌습니다. 그러자 청와대가 김정은 위원장은 현재 지방에 머물면서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례적으로 동선까지 언급하면서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동해 쪽에 있는 원산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미국 CNN 방송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 관련 소식이라며 긴급 속보를 내보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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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슈토/美 CNN 기자 :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뒤 매우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다는 정보를 미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이 사안을 직접 알고 있는 관리에게 들었습니다.]

CNN은 약 한 시간 뒤 후속 보도에서는 김일성 생일인 지난 15일 김 위원장이 등장하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면서도 '얼마나 위중한 상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톤을 낮췄습니다.

앞서 어제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김 위원장이 심혈관 계통 시술을 받고 현재 평안북도 향산에서 회복 중이라고 보도한 것과 맞물려 '위중설'에 무게를 실은 추측성 외신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논란이 커지고 사실 확인 요청이 잇따르자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동선을 언급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지방에 체류 중"이고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걸로 안다"며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 만한 특이동향은 없다"고 했습니다.

한 정부 관계자는 SBS에 "김정은 위원장이 현재 원산에 머물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가 위중설을 부인한 데 이어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위중설의 출처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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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김일성 생일 관련 행사에 집권 후 처음으로 나타나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는데, 청와대도 불참 배경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CG : 최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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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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