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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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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겪은 ‘사냥의 시간’, 내일(23일) 넷플릭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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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영화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서 오는 23일 공개된다. 넷플릭스 제공


영화 ‘사냥의 시간’이 내일(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같은 날 온라인으로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2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사냥의 시간’은 오는 23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를 확정했다. 이날 오후 9시에는 윤성현 감독과 배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그리고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 하는 특별한 GV도 진행한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하는 스페셜 온라인 GV는 영화의 주역이 모두 함께하는 특별한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 공개 당일 진행되는 만큼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전할 예정이다.

앞서 ‘사냥의 시간’은 지난 2월 26일 국내 개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결국 극장 개봉 없이 넷플릭스 독점 공개를 선택한 이 작품은 지난 10일 전 세계 190여개국에 공개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후 서울중앙지법은 이 영화의 해외 세일즈사인 콘텐츠판다가 배급사 리틀빅픽쳐스를 상대로 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로 인해 영화의 해외 공개가 불가능하게 됐으나, 두 회사가 극적 합의에 성공하면서 넷플릭스를 통해 만날 수 있게 됐다.

당시 콘텐츠판다 측은 “영화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한 사례를 방지하고 국제영화계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사냥의 시간’의 구매 계약을 체결한 해외 30여 개국 영화사들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원만한 합의를 끌어냈으며 이 모든 과정에서 콘텐츠판다에 대한 합당한 보상보다는 국제 분쟁을 예방하고 해외시장에 한국영화계가 합법적이고 상식적인 절차를 존중한다는 점을 알리는 데 우선순위를 뒀다”고 강조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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