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원희룡 |
원 지사는 23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8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강성의 의원이 '통합당 지도부가 이번 총선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를 묻자 "당연히 총사퇴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원 지사는 다만 이번 총선에 대한 자신의 책임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원 지사는 "도지사직 수행을 하면서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는 행동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최고위원직 수락 시) 선거 활동이나 선대위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뒀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최고위원 회의도 2번 정도 밖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여야가 견제와 균형을 통해 책임정치와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하는 국가"라며 "제가 몸담고 출발했던 곳이 야권이기 때문에 지리멸렬한 야권을 혁신하고 통합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통합당에 들어가 최고위원직을 수락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이와 함께 도지사 3선 도전 계획에 관해 묻자 "미래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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