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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일본 주간지 "김정은 수술받은 뒤 식물인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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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장 수술을 받은 뒤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는 보도가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週刊現代)에서 나왔다. /일본 슈칸겐다이 온라인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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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효균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장 수술을 받은 뒤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는 보도가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週刊現代)에서 나왔다. 슈칸겐다이 곤도 다이스케(近藤 大介) 편집위원은 24일자 기사에서 중국 의료 관계자로부터 김 위원장의 상태와 관련해 상세한 경위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곤도 편집위원은 "한국 정부는 김정은이 지방 시찰 중인것 같다고 말하고 중국 정부는 김정은에 대한 보도는 알고 있다는데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코멘트했는데 정작 북한은 며칠 동안 침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폭탄 증언'가 들어왔다. 김정은 위원장은 수술을 받고 '식물 인간'이 됐다"고 전했다.

중국 의료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방을 시찰하던 도중 갑자기 가슴에 손을 얹으며 쓰러졌다. 동행하던 의료진은 황급히 심장 마사지를 하면서 그를 인근의 한 병원으로 후송했다. 동시에 북한은 중국에 의료진을 파견해 달라고 긴급 요청했다. 이에 중국은 약 50여명의 의료진을 꾸려 특별기편으로 평양에 파견했다.

하지만 북한 의료진은 중국 의료진이 도착하기까지 기다리긴 어렵다고 판단해 김 위원장에게 긴급 심장 스텐트 시술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집도의는 긴장한 상태였고 거구의 몸을 집도한 경험이 없었다. 이에 따라 스텐트를 넣는 데 8분이나 소요됐고 그 사이 김정은 위원장은 식물인간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중국 의사단이 도착했을 땐 더 이상 손쓸 도리가 없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곤도 편집위원은 "믿기 어려운 얘기지만 이 중국 의료인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독재자의 정치적 생명이 어이없게 최후를 맞은 것이 된다"고 평했다.

anypi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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