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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원산 체류설 김정은, 원산 근로자들에게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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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의원 "김정은, 조만간 '짠' 하고 나타날 것"

아시아경제

청와대는 지난 21일 일부 언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한 것을 두고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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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산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에 참여한 근로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27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적극 지원한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전했다. 대내용 라디오 매체인 조선중앙방송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건강이상설 속에서 김 위원장은 보름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사진이나 영상 등을 공개하지 않는 동정 수준의 보도만 이어가고 있다.


다만 원산갈마관광지구가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점은 주목된다. 최근 김 위원장이 원산에 머물고 있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 이후 원산의 기차역에 정차해 있다고 보도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26일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13일 이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으며 건강하다고 말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 가능성은 0.0001% 이하일 것"이라며 "김정은은 조만간 '짠'하고 등장할 것"이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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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촬영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강원도 원산 휴양단지 인근 기차역 위성사진에서 열차가 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상업용 위성사진을 토대로 김 위원장 전용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15일 원산 휴양시설 기차역의 위성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았지만 21일과 23일 찍은 사진에서는 모두 관측된다고 밝혔다. <사진=38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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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원산시 일대에 호텔, 오락시설, 수상공원 등을 대대적으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김 위원장의 역점 관광사업으로 꼽힌다.


2차례 연기된 끝에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에 맞춰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완공식 등 관련 행사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 것으로 볼 때 해당 일정도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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