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현재 왓챠플레이·웨이브·유튜브 이용 가능…"해외 OTT와도 제휴 확대"]

KT스카이라이프가 통합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토핑' 출시 1주년을 맞아 제휴 확대와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사진=스카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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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가 통합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토핑' 출시 1주년을 맞아 제휴 확대와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먼저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핑 플랫폼 '라프텔'을 제휴 서비스로 추가한다.

토핑은 고객이 원하는 OTT 서비스를 직접 선택·추가해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는 △왓챠플레이 △웨이브 △유튜브(무료) 등을 추가할 수 있다.

별도 로그인 절차 없이 리모컨 버튼 하나로 홈퐈면에서 '토핑' 메뉴로 들어갈 수 있고 원하는 OTT를 추가해 바로 시청할 수 있다. 고객이 보유한 스마트기기(스마트폰, PC 등)와 TV를 연동해 연속 시청을 할 수도 있고 스카이라이프 통합 청구 시스템에 합산 청구돼 편리하다.

이용 편의성 덕에 토핑 가입자도 늘고 있다. 토핑은 지난 연말 대비 올해 1분기 유지가입자는 29%, 매출은 25%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해서는 각각 2.7배, 5.4배 증가해 OTT 통합 서비스 토핑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카이라이프는 OTT 사업자 제휴 확대 등 토핑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국내외 OTT 서비스 추가 제휴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OTT 상품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스카이라이프의 OTT 추가 제휴 첫 대상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라프텔’이다. 라프텔이 유료방송 사업자와 제휴하는 건 스카이라이프가 처음이다. 서비스는 다음달 초 추가된다. 론칭 기념으로 첫 달 무료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라프텔은 '애니계의 넷플릭스'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하고 방대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자랑한다. △진격의 거인 △소드 아트 온라인 △도쿄 구울 △나루토 △원피스 등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회차별 결제 없이 월 9900원에 무제한 시청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향후 해외 OTT사업자와의 제휴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김철수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서비스 확장이 용이한 개방형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외 인기 OTT 서비스 제휴를 확대하고 이용편의성을 높여 고객의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상반기 중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Biz)용 토핑 서비스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숙박업소 등 사업장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전용 OTT 서비스로 보다 폭넓은 타겟층 공략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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