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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日증시, 통화정책 기대감 상승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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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일본 중앙은행(BOJ)이 적극적으로 완화한 통화정책을 펴기로 의지를 드러냈지만 주가 지수 상승을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한국투자증권이 28일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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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날 일본 주식시장은 강세를 나타냈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같이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BOJ는 기존 80조엔이던 연간 국채 매입 한도를 없애기로 결정했지만, 지난 5년간 BOJ 국채 매입 목표 달성률은 저조했다”며 “지난해는 23조엔 매입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이번 결정은 BOJ의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확인한 것일 뿐이라서, 시중에 유동성이 무제한 공급된다는 기대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BOJ 정책 기대감에 따라 주가 지수가 강세였지만, 이번 주 주가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실업률, 소매 판매 등 주 중에 발표되는 주요 경제 지표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해서 호전된 고용 시장이 이번 코로나 19로 악화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달부터 코로나 19가 본격 확산한 탓에 소매 판매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식료품 판매는 2월에 이어 지난달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보이는데, 자동차와 기계 및 의류는 판매가 부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점이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지난달 수출액 부진과 기업실적 악화, 주 초반 국제유가 급락 등에 주식 시장 매도세가 심화했다”고 했다. 이어 “BOJ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으로 TOPIX 지수의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은 특징”이라며 “다음주 BOJ 금정위 정책 기대감, 안전자산 수요에 국채 금리는 강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그는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 중반 이후 국제유가 반등에 에너지 업종이 유일하게 상승했다”며 “스타일 지수는 모두 하락했으나 시가총액 소형주, 가치주 스타일이 비교 대상이 되는 스타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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