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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미국 국무부가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더 나아간 타협(further compromise)을 촉구했다.
27일(현지시간)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방위비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우리는 조정하고 타협했다"면서 "최근 몇 주 동안 우리는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는 협의를 위해 유연성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한국 정부도 더 타협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 관계자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일부터 강제 무급휴직에 들어간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임금 선지급 방침과 관련한 논평을 요청한 데 것이다. 한국 정부는 앞서 기존 임금의 70%를 직접 근로자들에게 선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미국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은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방위비 협상단 간 점정 합의안을 거부한 이후 장기화 수순에 들어갔다. 이 국무부 관계자는 "외교 채널을 통해 전달된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확인하거나 논평하지 않는 게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간의 입장을 되풀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상호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에 이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오래된 입장은 한국이 더 공평한 분담에 기여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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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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