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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靑, 오거돈 사퇴시점 '교감' 의혹에…"관련없다 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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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여성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는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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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 시점과 관련해 일각에서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것에 대해 청와대는 황당하다는 입장을 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8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과 야당이 (오 전 시장 사건을) 청와대와 대통령을 연결하려고 주장하고 있는데,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법무법인 부산 지분까지 다 정리했다"며 "아무 관련이 없는 내용을 억지로 연결하는 것으로, 황당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오 전 시장의 직원 성추행은 총선 전 발생했다. 그러나 오 전 시장은 총선 뒤인 지난 23일 성추행 행위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전격적으로 사퇴했다. 오 전 시장의 사퇴 의향은 공증까지 받았는데, 공증 업무를 한 법무법인은 과거 문 대통령이 대표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부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야권에서는 의혹 제기 수준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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