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무인기 공동개발 및 양산, ‘시너지’ 기대감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우측)와 김성남 성우엔지니어링 대표(좌측)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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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IG넥스원(079550)은 드론·무인기제작 업체 성우엔지니어링과 국내외 드론산업 기반 확대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은 드론·무인기 분야의 ‘체계종합’을, 성우엔지니어링은 ‘비행체’ 분야를 담당하게 됐다. 양사는 향후 드론·무인기 공동 연구개발 및 양산, 수출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국방·민수분야 신규 드론 및 무인기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양사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이 주도하는 민·군 겸용 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다목적 무인헬기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다.
1993년에 설립된 성우엔지니어링은 항공기 축소시제 및 무인기 제작, 시험비행을 전문적으로 수행해 온 무인기전문 제작업체다. 국내 최초로 농업용 무인방제 헬리콥터인 ‘스완’(40k급 무인헬기), ‘리모에이치’(120kg급 무인헬기)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후 미국, 호주, 중국 등으로 수출도 하고 있으며 현재는 국내 군사용 및 산업용 드론·무인기 제작을 수행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축적된 자체 무인기 시스템분야 기술력을 통해 향후 진행될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등 드론 및 무인기 신사업에서 체계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LIG넥스원은 드론 분야 전담 드론개발단과 사업팀을 신설했고, 드론·무인기 분야의 산업기반 확대 및 기술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종합방산업체와 강소기업 간 모범적 협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드론봇전투체계 등 국방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수용 드론·무인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수출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남 성우엔지니어링 대표는 “성우엔지니어링은 창립 이래 무인항공기 분야 연구개발에 집중, 드론 및 무인기의 국내 개발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LIG넥스원과의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양사 전문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 국내 드론·무인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무인기 전문업체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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