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北김정은 ‘원산체류’ 맞나…전용열차 이어 호화보트 움직임 포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정은 별장 있는 원산에 호화보트 등장

지대함 미사일 쏜 14일 이후 특이 움직임

“고급 보트, 김정은 동선과 상관관계 있어”

2016년 17번 출항중 11번 김 위원장 체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강원도 원산 체류를 시사하는 분석이 또다시 나왔다. 이번에는 위성사진에서 김 위원장이 이용하는 호화 보트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앞서 김 위원장의 전용 추정 열차가 원산에 정차해 있는 것을 포착했다는 보도에 이어 코로나를 피해 원산에 머물고 있다는 관측들이 나오면서 김 위원장의 원산행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

북한전문매체 NK프로는 28일(현지 시간) 김 위원장의 전용 별장이 있는 원산 앞다에서 그가 종종 이용하는 호화 보트들이 원산 앞바다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최근 위성사진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북한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호화 보트의 움직임이 위성사진으로 포착됐다(사진=NK프로 캡처).


특히 북한이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한 14일께 이 선박들이 특이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호화 보트 움직임이 그동안 김 위원장의 위치와 상관관계가 높았다면서 이는 현재 김 위원장이 해당 지역에 체류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NK프로는 2016년 여름 이후 호화 보트들이 장기 출항한 사례가 17번이며, 이 가운데 11번은 같은 시점에 김 위원장이 원산이나 인근 지역에 체류한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고향인 원산에는 전용 별장(특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원산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김정은 위원장 전용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부터 원산역에 정차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도 지난 26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13일부터 강원도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고 발언했다.

정부 당국은 신변 이상설이 돌고 있는 김 위원장이 원산의 별장인 ‘특각’에 머물며 인근을 현지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평양 인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발생해 이를 피해 원산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데일리

38노스가 공개한 21일에 촬영된 위성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원산의 김 위원장 휴양시설 인근 기차역에 정차한 모습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데일리

지난 21일 미 맥사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북한 원산 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 NK뉴스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행방에 대한 온갖 추측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전용 별장이 있는 원산 앞바다에서 그가 종종 이용하는 레저용 보트들이 지난 14일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원산 주변 해역에서 포착됐다며 그의 체류 가능성을 시사했다(사진=AP/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