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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병기, 태영호 또 비판 "김정은 정보 있다면 국정원 예산 다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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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고위간부 출신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태영호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 당선인을 향해 "북한 출신이지 북한 정세 전문가는 아닌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20대 이후 대부분의 생을 안보 라인에서 보냈던 제가 20대 이후 대한민국을 증오하고 험담하는데 대부분의 생을 보냈을 분한테 한 소리 들었다"고 말했다.

전날 태 당선인은 자신의 SNS에 '진정성과 일로써 신뢰받는 정치를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북한 핵심) 정보가 있으면 스파이라는 등 저를 비방하는 일부 정치인의 행태를 보면서 '이게 정치인가'라는 씁쓸한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6일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의견을 말한 태 당선인을 향해 "그분이 무슨 정보가 있는가. 있으면 스파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정부기관이 가지고 있지 않은 김정은 신변에 관한 의미 있는 정보가 만약 있다면 연락 달라"며 "어떻게 획득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일생을 정보기관에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제 발언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 드리겠다. 스파이 여부와 상관없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나서 국정원과 통일부, 군·경의 북한 정보파트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이라며 "태 당선인 한 명보다 못한 능력이라면, 태 당선인이 그 첩보를 어디에서 획득했는지 알지도 못하는 조직은 없애버리고 태 당선인께 그 예산을 다 드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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