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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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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드론·무인기 사업 기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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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드론·무인기 제작 전문기업과 손잡고 국방·민간 분야 드론산업 기반 확대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성우엔지니어링과 국내외 드론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7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성우엔지니어링 본사에서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와 김성남 성우엔지니어링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국방·민수분야 미래 드론·무인기 기술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양산·수출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LIG넥스원은 드론·무인기 분야의 체계종합 업체로 종합적인 개발을 담당한다. 회사 측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차기군단, 중고도 무인기 등 다수의 무인기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경험과 그동안 축적된 무인기 시스템분야 기술력을 통해 향후 진행될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등 드론 및 무인기 신사업에서 체계분야를 담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우엔지니어링은 비행체 분야를 담당한다. 성우엔지니어링은 1993년에 설립된 이후 27년간 항공기 축소시제 및 무인기 제작과 시험비행을 전문적으로 수행해왔다. 국내 최초로 농업용 무인 헬리콥터인 40kg급 '스완', 120kg급 '리모에이치'를 개발해 국내에 상용화시키고 미국, 호주, 중국 등으로 수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국내 군사용 및 산업용 드론·무인기 제작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양 사의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향후 국방·민수분야 신규 드론 및 무인기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의 민군협력진흥원이 주도하는 민·군 겸용 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다목적 무인헬기를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드론 분야 전담 드론개발단과 사업팀을 신설하고 산업기반 확대 및 기술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종합방산업체와 강소기업 간 모범적 협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국방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수용 사업에 참여해 수출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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