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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아베 日총리 "韓 중요한 나라…코로나19 대응 지속 협력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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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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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국계 백진훈 입헌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한국과의 관계를 묻자 이처럼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중국 우한에서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후 폭발적으로 늘었고, 이후 한국의 대구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나왔다"며 "한국과 정보를 나누고 경험을 교류하는 것은 일본의 대응에도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거주자를 전세기로 귀국시키는 과정에서 한국과 협력한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과 계속 코로나19 대응에 협력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한국은 우리의 이웃나라이자, 중요한 나라"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는 코로나19의 종식이 전제되야 할 것이라는 인식도 드러냈다.


아베 총리는 백 의원이 '(올림픽) 1년 연장을 총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안했는데, 코로나19 종식이 전제냐'고 질문하자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완전한 형태로 개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선수나 관중 모두 안심하고 참가할 수 있는 완전한 형태의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장기전도 각오해야 한다"면서 "인류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이겨낸 증거로 대회를 개최해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면 상당히 이 대회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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