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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김정은 전용 추정 열차, 29일에도 원산 정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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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전용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강원도 원산의 기차역에 정차해 있는 것이 29일 찍힌 상업용 위성사진에서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38노스는 15일 위성사진에 없던 이 열차가 21일과 23일 사진 모두에서 같은 위치인 원산의 기차역에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38노스는 지난 23일 이후 해당 열차가 줄곧 이 역에 머물러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열차의 출발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38노스는 기차의 존재만으로 김 위원장의 거취나 건강과 관련해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원산에 체류하고 있다는 여러 보도의 설득력에 무게를 더해준다고 해석했다.

지난 28일 미국 NK뉴스는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 인근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김 위원장이 종종 이용하는 레저선들이 지난 14일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원산 주변 해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김 위원장이 이 지역에 머물고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들어 김 위원장의 신변을 둘러싸고 '사망설' 등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공개적으로 모습을 않은 가운데 15일 그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 행사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건강이상설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뉴스핌

[사진= 38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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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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