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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18일째 잠적…'건강 이상설' 휩싸인 김정은, '원산 체류설'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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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전용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9일 찍힌 위성사진에서도 강원도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 상태로 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25일 이 열차가 한국시간 21일과 23일 촬영된 사진에서 원산의 김 위원장 전용 휴양시설 인근 기차역에서 관측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날 역시 같은 자리에 서 있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38노스는 상업용 위성사진을 토대로 이날도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 근처 역에 기차가 있는 모습이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마지막 관측된 23일 이래 이 역에 그대로 있었는지는 확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38노스는 “기차의 존재가 김 위원장의 행방을 증명하거나 건강에 대해 어떤 것을 시사하진 않는다”며 “열차의 존재는 분명하지만 실제로 이 열차가 김 위원장의 것인지, 도착 당시 김 위원장이 타고 있었는지 사진만으로는 알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데일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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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차역은 김 위원장 일가가 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설치된 곳이다. 이에 김 위원장이 원산 지역에 머물러 왔다는 다수 보도에 힘을 싣고 있다.

38노스는 과거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지난 1년 동안 김 위원장이 원산을 방문했다는 보도가 나왔던 기간에 이 기차역에 해당 열차가 나타난 것은 지난 7월과 11월 등 최소 2번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를 마지막으로 공개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15일 해마다 참석했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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