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도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COVID-19) 관련 일본 전국에 내려져 있는 긴급사태 선언을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NHK는 아베 총리가 30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과 회담을 갖고 다음 달 6일 기한이었던 긴급사태 선언 기간을 연장할 방침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또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5월7일부터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정도의 지구전은 각오해야 한다“며 연장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또 "매우 열악한 의료 현장에서 지금도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 종사자의 부담을 감안할 때 현재는 (긴급사태를 마치기) 힘든 시기"라고도 덧붙였다.

연장 기간과 대상 지역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은 뒤 최종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 사태를 선포했고, 16일에는 전국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한 바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29일 현재 1만 4831명이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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