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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타이완 정보기관장 "김정은 위원장 아픈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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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상과 관련해 건강 이상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 정보기관 고위 간부가 현재 김 위원장은 아픈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관련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공개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완 의회인 입법원 업무보고,

입법위원들은 초미의 관심사인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거듭 물었습니다.

정보를 총괄하고 있는 국가안전국의 추궈정 국장은 "현재 아픈 상태"라고 답변했습니다.

[차이스잉 / 민진당 입법위원 : 김정은 위원장이 건강합니까?]

[추궈정 / 국가안전국 국장 : 병이 있어서...]

[차이스잉 / 민진당 입법위원 : 병이 난 것이 확실합니까?]

[추궈정 / 국가안전국 국장 : 네. 맞습니다.]

추 국장은 또 북한 권력에 이상한 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했습니다.

남북한과 일본, 미군의 특이동향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 이상에 대해 정부 관계자 차원의 확인 답변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타이완 언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존의 신중한 입장을 이어갔습니다.

백악관 브리핑에서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돌아가는 정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과 관련해서 여기서 얘기하지는 않겠습니다. 모든 일이 잘 되길 바랄 뿐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말을 아꼈습니다.

방송 인터뷰에서 "2주 넘게 김 위원장의 공개된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통상적이지는 않은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밝힐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같은 입장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미국이 북한 사회의 특성 때문에 관련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조사국은 김 위원장 유고 시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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