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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태영호·지성호, 가짜뉴스 유포·거짓 선동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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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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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

더불어민주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태영호· 미래한국당 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은 그동안 김 위원장의 '위중설', 나아가 '사망설'을 제기했지만,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어제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을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국민이 힘겨운 상황에서 탈북자 출신 통합당 태영호 당선인과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의 '가짜뉴스'가 대한민국을 또 한 번 혼란에 빠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김정은 사망설'을 공식 부인한 상황임에도 탈북자 신분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유포한 행위는 매우 부적절했다"며 "당신들을 따뜻하게 안아준 대한민국 국민에게 허위 정보와 거짓 선전·선동으로 답례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두 당선인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려면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통합당도 이들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언론도 정부의 공식 입장을 믿고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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