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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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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김종인' 김태흠, 원내대표 출마 선언 "참된 보수우파 정신으로 돌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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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이 3일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참된 보수우파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선거는 단순 원내지도부 선출이 아니고 우리 당이 과거와 단절하고 우파정권 재창출의 씨앗을 뿌리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관리자가 아니라 개척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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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 연합뉴스


그는 “우파의 핵심가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것이나, 이제 핵심 가치를 뛰어 넘어야 한다”며 “중도 실용을 과감히 수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당의 기반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기고, 선거때만 반짝 청년층을 영입하는 쇼를 펼칠 것이 아니라 상시 청년층을 영입해 그들의 목소리가 당에 반영되는 구조적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당 사무처 당직자로서 원내행정실에 근무한 실무 경험부터 당의 최고위원까지 지내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역량을 바쳐 판단력과 결단력 있는 원내운영을 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또 “우리 당이 스스로 일어서는 힘을 기르고, 어려울수록 원칙과 정도를 걷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4대 공약을 내놨다. 공약은 △원내협상에서 지킬것은 지키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되, 국가·국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대의명분과 선명성 중시 △원내전략을 정권을 되찾아오기 위한 과정으로 △단호한 대여견제와 반드시 대안을 제시해 정책으로 투쟁 △의원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운영이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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