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일 평남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 관련해 “특이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청와대가 3일 수술 또는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 걸음걸이가 달라졌다’ 등 이유를 들어 수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벼운 시술도 받지 않은 것인가’라는 추가 질문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이 1일 평남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사망설’은 잠잠해졌지만, 수술 또는 시술로 그간 공개 활동을 자제했을 것이란 의문은 완전히 잦아들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한 근거가 있지만, 근거를 밝히기는 어렵다”며 “수술 때문에 (태양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보도도 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정보기관에서도 (수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대외적으로 발표할 만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