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GP총격 가한 北 "남한, 북침준비 광분" 대남 비난 지속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사진은 준공식 현장에서 자신감에 찬 김 위원장의 모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군이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한국군 감시초소(GP)에 총격을 가한 다음날인 4일 북한은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평소와 다름없이 대남 비난을 지속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변명할수 없는 반민족적죄악'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당국은 지금도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적극 추종하면서 북침전쟁준비를 위한 무력증강과 군사적대결책동에 광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남한은) 사상최대의 국방예산을 책정하고 미국으로부터 스텔스 전투기 'F-35A'와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비롯한 첨단군사장비들을 계속 끌어들이는가 하면 얼마 전에는 세계적인 대유행병사태에도 아랑곳없이 남조선미국연합공중훈련과 해병대 합동상륙훈련까지 벌려놓았다"며 남북관계가 교착국면에 빠진 것은 순전히 남한 때문이라고 했다.


메아리는 "남조선당국이 입으로 아무리 '남북관계발전'을 광고한다고 해도 추구하는 행동이 동족을 겨냥한 대결책동에로 귀착된다면 북남관계는 발전이 아니라 파국에로 치닫기 마련"이라고도 했다. 이는 통일부가 지난달 내놓은 '2020년도 남북관계발전시행계획'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메아리는 "남조선당국은 마땅히 북남관계를 경색국면에 빠뜨린데 대한 책임을 느껴야 하며 외세와 작당하여 반공화국대결소동에 열을 올리는 범죄적망동부터 걷어치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일 오전 7시 41분께 남측 중부 전선 GP에 대해 총탄 수발을 발사했다.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에서 총격이 이뤄진 것은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처음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