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이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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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 당선인이 주장한) 99% 사망 확신, 이런 발언은 좀 자신감이 과도했던 측면이 있어 보인다. 그 부분은 좀 너무 나갔던 것 같고 태 당선인은 CNN하고 인터뷰 내용이 문제가 됐던 것 같다. 그 인터뷰 당시 지속적으로 김 위원장의 신상에 관한 것은 특급 기밀사항이라서 외무상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계속 이야기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걷거나 일어서지 못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그 대목이 조금 정밀한 분석이라기보다는 그냥 지나가는 답변 중에 조금 과도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들로부터 입장 표명이 조간만 있을 수도 있으니까 한번 기다려보는 게 좋겠다”라며 지 당선인이 김 위원장의 ‘사망’을 확신한 것에 대해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을 계기로 좀 더 신중한 분석들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통합당이 총선에 패한 후에도 우왕좌왕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현실 자각 능력이 상실된 결과인 것 같다. 지금도 사전투표 조작설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당내 구성원들이 지금 휘둘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부분 있어서 문제점을 제기하면 또 문제제기 하는 사람들이 욕을 많이 먹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어떤 원내대표가 들어오더라도 상황을 헤쳐나가기 쉽지 않다. 가장 필요한 자질이 강인한 정신력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라며 “극단주의에 휘둘리고 있는 당의 지지기반으로부터의 비난도 또 많이 받을 수도 있고, 현실적으로 그러다 보니까 성과가 나지 않을 때 의원들로부터의 질책을 받을 수가 있어서 어려운 입장이 될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김 의원이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상당히 부담스럽다. 제가 그런 자격이 있다고 생각을 안 해 봤다”라고 말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선 “저 질문을 좀 최근에 받았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좀 더 고민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고민한다. 하지만 대선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정리하면 되겠냐”라고 묻자 김 의원은 “아니다. 두 사안에 대한 입장이 그렇게 다르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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