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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위중설' 주장 태영호·지성호, 결국 사과…"자리 무게 깊이 느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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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제 말 한마디 영향 실감…책임 느껴"

아시아투데이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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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우성민 기자 = ‘김정은 신변 이상설’ 제기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태영호 미래통합당·지성호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4일 비판 여론이 계속되자 결국 사과했다.

지 당선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지난 며칠간 곰곰히 제 자신을 돌이켜봤다”며 “제 자리의 무게를 깊이 느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공인으로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며 “국민들께서 제게 기대하는대로 오로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태 당선인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정은 등장 이후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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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가 강남구 선거사무실에서 개표방송을 보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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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저 태영호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이유 중 하나가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에 대한 기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 당선인은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태 당선인은 지난 2일 김 위원장의 건재가 드러났음에도 사과나 반성은 없이 의문점을 추가로 제기했다. 그는 “과연 지난 20일 동안 김정은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던 것인가”라며 “그의 아버지 김정일이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살아 나오면서 짧은 거리도 걷기 힘들어 현지 지도 때마다 사용하던 차량이 다시 등장한 것을 보면서 저의 의문은 말끔히 지워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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