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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멀쩡하게 돌아온 김정은…GP에 총 쏘고, 北매체 "가짜뉴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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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 2일 오후 3시 10분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 시찰 영상을 15분간 방송했다. 김 위원장은 당당한 걸음걸이로 행사장에 들어서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2020.5.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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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우리나라 언론과 야당이 '가짜뉴스'를 퍼트린다는 비난이 북한에서 나왔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과 관련한 혼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5일 "남조선에서 날로 성행되고 있는 '가짜뉴스'가 사람들을 혼돈상태에 빠지게 하고 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메아리는 "보수 세력들은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방송들을 대대적으로 내오고 '표현의 자유' 미명하에 현 당국에 불리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또 "미래통합당은 '뉴스'가 가짜인지 진짜인지 국민이 판단하면 된다, 권력의 힘으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해선 안 된다고 악을 써대고 있다고 한다"며 야당을 비난하기도 했다.

메아리는 "가짜뉴스는 일정한 정치적 및 경제적 목적을 노리고 특정한 대상이나 집단에 대한 허위사실을 의도적으로 조작해 유포시키는 여론조작 행위"라며 "최근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발달된 정보통신망을 이용하는 것으로 전파속도와 침투력이 매우 강하다"고 밝혔다.

이날 메아리의 보도는 지난달 중순부터 20일간 김 위원장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자 국내외에서 김 위원장 사망설 등이 급속도로 퍼진데에 불쾌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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