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원·달러 1219.90원…전일比 5.10원 하락
△8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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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은 1219.90원으로 하락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1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219.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둘러싼 미중간 갈등이 2차 무역분쟁으로 이어질거란 우려 속에서 양국 고위급 무역 협상 대표가 1단계 합의 이행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중국 신화통신은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오전 통화 협의를 통해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이행에 유리한 환경과 조건을 만들고 긍정적인 효과를 내도록 노력하기로 하면서 상호 소통과 조율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날 대비 5.0원 내린 1220.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한때 10.25원까지 하락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국내증시도 다수 상승세로 돌아서며 외국인 투자자도 순매수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6.33포인트(0.85%) 오른 1944.94에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 17.21포인트(0.89%) 오른 1945.8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45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4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다만 우리시간으로 이날 저녁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를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충격을 재확인한다는 경계감에 하락폭은 제한됐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전달 대비 2200만명 급감하며 실업률은 16%대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5억8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47.2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878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6.35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4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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